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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공포 미드 '힐하우스의 유령(Haunting of Hill House)', 저택 배경의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만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미드 힐하우스 리뷰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크레인 가문 사람들이 등장하여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입니다. 

원작소설이 있어서 이야기도 잘 짜여져 있어, 킬링타임용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꽤 괜찮아 보여요.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정리했으니 시청 전 혹은 후에 참고삼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재밌게 보세요. ^-^

 

목 차

1. 줄거리 - 어린 시절 유령을 본 5남매

2. 등장인물 - 크레인가 가족들

3. 시청주의! 드라마의 단점


※ 약스포일러 주의.

 

1. 어린 시절, 유령을 본 5남매

1992년 여름, 올리비아와 휴 크레인 부부는 임시로 힐하우스(직역하자면 언덕배기 집 정도 되겠네요. 원작 소설을 보면 언덕이 많은 곳 어딘가에 있다고... 힐 가문 사람들이 살던 집이기도 했습니다.)라는 오래된 저택으로 이사합니다.

부부의 아이들인 5남매 역시 이 곳에서 생활하게 되는데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발생하고, 비극적인 일도 생겨서 크레인 가족들은 결국 이 집에서 나가게 됩니다.

그들이 나가기 전까지의 과정에서 아이들이 어떤 것을 목격하고, 경험했는지 드라마에 자세히 나옵니다.

그로부터 26년 후, 2018년 10월, 아버지와 소원하게 지내며 각자 삶을 살아가던 5남매는 가족에게 닥친 불운한 사건으로 인해 다시 모이게 되고, 어린 시절 마주쳤던 악령들이 그들의 삶에 다시 나타납니다.

가족에게 생긴 공포스러운 일들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공포영화 시리즈 '컨저링'도 떠오르더군요. 

5남매의 경우 아역배우와 성인배우가 번갈아 나오며 어린시절과 현재를 보여주는데요.

이런 구성으로 인해 과거의 일이 등장인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기 쉬운 편입니다.

 

2. 크레인가 가족들

● 올리비아와 휴 부부

 

올리비아와 휴는 5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올리비아는 건물 디자인을, 남편 휴는 건물 건축을 합니다.

휴는 극 초반 아이들이 하는 말들을 믿지 않습니다. 거짓말이라는 식으로요. 반면 올리비아는 자기 자신도 초자연적 능력을 갖고 있기에 아이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 작가 스티븐

장남 스티븐은 작가입니다. 가족들에게 일어났던 초자연 현상들을 기록한 책을 써서 유명해졌죠. 물론 그가 이런 책을 출판하는데 대해 가족 모두가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 장례 전문가 셜리

장녀 셜리는 남편과 함께 장례 전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딸 하나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어요.
그녀는 일하는 곳에서 유령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립니다.

● 상담사 테오도라(줄여서 테오)

테오도라는 어린이들의 심리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상담가입니다. 자신의 손이 닿는 사람이나 장소에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쌍둥이 중 루크에게 생긴 일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오도라 역 배우 케이트 시에겔을 볼 때 문득문득 가수 제니퍼 로페즈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쌍둥이 중 여아 엘리노어(줄여서 넬)

5남매 중에 가장 어린 아이 둘은 쌍둥이였습니다. 그 중 여자아이인 엘리노어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등 행복한 시절을 보내는 듯 했지만, 불행이 닥칩니다.

● 쌍둥이 중 남아 루크

루크는 5남매 중 가장 문제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 중독에 빠져서 생활이 엉망이고, 일을 못해 생활비를 벌지 못하니 가족에게 손을 벌리거나 심지어 빈집털이를 하기도 해요.

어린 시절 아무도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심리적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듯 합니다.

 

3. 시청주의! 드라마의 단점

이 작품을 모두에게 권하기는 어려운데, 공포물 특성상 (개인적으로는 왜 굳이 그렇게 자세히 보여줄까 싶기도 한) 징그럽거나 잔인한 묘사가 일부지만 포함되어 있고, 서양 드라마인만큼 기독교에 의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깔려있으며, 5남매 중에는 불건전하거나 혼란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볼만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문제들이 안 걸리는 미드를 찾기 어려워서 면역(?) 또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무시하게 된 탓도 있구요.

또 볼만한 공포미드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어린시절에 겪은 공포를 재현하는 장면들이 도시전설을 연상케하는 측면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낮이면 평화롭고 따사로운 햇빛이 들어오는 교외 저택이 밤이면 유령이 출몰하게 되는 대비 효과도 인상적이었구요.

추리가 가미되어 있는 '슬래셔'라는 캐나다 드라마가 훨씬 더 재밌긴 하지만, 그 드라마 역시 잔혹한 묘사 때문에 장면 스킵을 주기적으로 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요즘 공포물은... 그려러니 하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모자이크 기능이 있어서 끄고 켤 수 있다면 볼 수 있는 작품이 훨씬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요즘 왜 그렇게 잔혹한 묘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등장하는지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둔감해졌다고 보는건지, 특수분장 등의 기술이 발달한 걸 마음껏 활용하자는 분위기인건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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