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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시즌5 방영 소식, 시즌별 줄거리와 시즌4 1화, 2화의 리뷰를 올렸었는데요. 시즌 1 첫화도 감상했더니 꽤 괜찮아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FX Channel, 'American Horror Story'.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에 등장하는 하녀 모이라. 젊고 섹시한 아가씨의 모습과 나이 지긋한 단정한 부인의 모습 두가지로 등장하는데, 왠지 남편 벤에게는 전자의 모습으로, 아내 비비엔에게는 후자의 모습으로만 보인다. 과연 그녀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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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무섭거나 충격적인 장면은 아직까지 별로 없으면서도, 은근 공포 배경이 조성되어 가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영화 '샤이닝'에서도 아빠가 변하기 전까지 별로 무섭지 않아도, 나름 흥미롭게 전개가 되는데, 그런 느낌이랄까요.

 

다만 시즌4 인트로는 나름 예술적이어서 보기 괜찮았던 반면, 저택의 과거를 암시하는 듯한 시즌1 인트로는 실험실 장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청할 때 주의해야 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FX Channel, 'American Horror Story'.

 

▲ 이런 집에 살게 된다면 좋아하지 않을 가족이 없겠지만, 알고보니 이 집은...

 

 

■ 줄거리 / 멋진 저택이 알고보니 흉가?

 

 

한 가족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으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 첫화가 시작됩니다.

 

정신과 의사인 남편 벤(딜란 맥더모트)과 아내 비비엔(코니 브리튼)은 딸과 함께 LA의 오래된 저택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남편은 재택근무를 택해 집에 상담실을 꾸미고 환자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운증후군 환자인 이웃집 소녀가 갑자기 집에 들어와 있어 비비엔이 깜짝 놀라는 일이 생기고, 벤을 찾아오는 환자는 사이코패스같은 이야기를 하는 등, 시작부터 나쁜 징조가 보입니다.

 

 

비비엔에게 나이 지긋한 좋은 인상의 부인이 찾아와 집안일을 맡겨달라길래 고용했더니, 남편에게는 그 가정부가 섹시한 하녀로 보이질 않나... 사실을 모르는 남편은 왜 부인이 그런 여자를 고용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아주 기가 막혀 하지요.

 

 

유령들이 사람 행세를 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 누가 유령이고 누가 사람인 걸까요? 맞춰보는 재미 ㅎㅎ

 

이 집은 무서운 역사가 있는 흉가인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흉가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거나, 유령이 목격되는 등, 이상한 점이 있어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을 말합니다. 단순한 폐가를 흉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긴 하지요.

 

 


 

 

 

▲ 빨간 소파 가운데는 저택에서 살게 된 가족. 양쪽에 앉아있는 소년들은 쌍둥이로, 특이한 사연이 있다.

 

 

※ 구체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으나 주의 바랍니다.

 

■ 감상 / 호러 코드를 찾아보자

 

 

시즌4에서 훌륭한 연기력과 개성있는 캐릭터를 보여주었던 배우들을 몇명 다시 보니 반갑더군요.

 

배우마다 특유의 분위기와 감정선이 있는데, 특히 이웃집 할머니 콘스탄스 역의 제시카 랭과 나이 지긋한 가정부 모이라 역의 프란시스 콘로이는 언제봐도 저절로 시선이 가도록 연기를 합니다. 워낙 연기 경력이 길고 개성이 있어서 그렇겠죠.

 

모이라를 향한 콘스탄스의 의미심장한 대사...

 

 

내가 또 널 죽이게 하지 마.(Don't make me kill you again.)

 

 

다른 배우들은 언제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 기대가 되네요.

 

메인이 되는 가족들은 앞서 말한 배우들과 비교가 되서 그런지, 각자의 배경과 사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연기는 나쁘지 않고 볼 만 했습니다.

 

젊은 하녀 역의 알렉산드라 브렉켄릿지의 존재감은 대단했어요. 시즌 1에서 섹시함으로 무척 화제가 되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과연 그럴만 하다고 생각되는 반면, 남편 벤을 유혹할 때 거부하는 벤의 심정이 뭔가 이해가 되기도... ㅎㅎ 음... 겉모습은 예쁜데 뭔가 무섭도록 어둡고 타락한 느낌? ㅠ.ㅠ

 

 

호러 코드는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영화 '샤이닝'에서도 비슷한 느낌의 장면이 있었어요. 젊고 섹시한 여성이 유혹해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5백살은 먹은 것 같은 늙은 추녀라는 설정. 물론 아직까지 벤은 하녀의 또다른 모습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혹시라도 동침하게 되고 그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면 아주 볼만한 장면이 될 거 같습니다. ^^;;;

 

또 다른 호러 코드는 남편, 또는 아내인 줄 알고 동침했는데, 알고 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 심지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설정인데, 이 드라마에도 등장합니다. 소오름.

 

 

결론적으로 공포물이나 수수께끼같은 스토리가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연출을 맡은 라이언 머피는 각본에도 참여했다고 하는군요.

 

 

※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 예고편 감상하기 https://youtu.be/-9KZr2Vn7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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