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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가 그렇게 연기를 잘했다고 해서 꼭 아호스 시즌5 호텔 편을 보고 싶었는데, 넷플릭스에 왠지 아직 없더라구요. 이유 아시는 분?

아무튼 그래서 백인 아내 셸비(사라폴슨 분)과 흑인 남편 매트(쿠바구딩주니어 분)가 새로운 집에 가서 이상한 현상을 경험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아호스 시즌6 로어노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페이크다큐 형식이며 이야기 구조상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떠올리게 하는 시즌인데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컨저링같은 '새 집에서 생긴 일'을 다룬 시리즈나 모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강력추천할만한 시즌인 것 같습니다.

※ 스포일러 주의.

셸비와 매트는 백인-흑인 커플로서 인종차별의 악습이 뿌리깊은 남부에 살다보니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갖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마침 시골에 리모델링한 농장 주택을 좋은 값에 구입하게 되면서 한가로운 시골생활을 시작... 할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셸비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매트가 현관 앞에 누가 놓고 간 동물 시체 등을 발견하는 등 이상한 일이 연달아 일어납니다.

[추천글] 시골농장 미스테리 - 아호스 시즌6 로어노크 1~7화 리뷰

여기서 눈여겨볼만한 것은 신고했더니 "그냥 총을 구입하세요."라고 시큰둥하게 말하는 무책임한 지역 경찰과, 자력구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게 된 남편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강구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이 현실인 미국시민들이 실제로 있을 거 아니겠어요. 남의 나라 이야기만이라고 할 수도 없어서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참, 혹시 첫화 앞부분이 조금 지루하다고 느낀 분들이 있다면, 매트의 여동생 리(Lee)가 등장하는 장면까지라도 꼭 한번 보세요.

리 역할은 아디나 포터라는 배우가 맡았는데 정말 쿨함 그 자체입니다. 드라마 속 캐릭터가 전직 경찰이고, 배우 자체의 포스도 굉장해요.

본인은 진담인데 시청자에게는 깨알같은 농담으로 다가오는 대사도 기가 막히게 진지하게 소화해 냅니다.

솔직히 이 분 매력에 끌려서 리 등장씬 이후부터는 정말 드라마에 푹 빠져서 봤어요. 경찰로 근무하던 시절 분위기와 제복 아우라가 장난 아닙니다.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보고싶을 정도였어요.

특히 재밌었던 장면은 올케와 시누이 사이로서 서로 앙숙인 셸비와 리가 이상한 소리에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혼자 켜져있는 TV 속 이상한 영상을 보게되는 장면이었는데요.

그 영상은 허술하게 찍힌 홈비디오같은 것이었는데 다양한 짐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너무 스포일러가 되니 그 장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을게요.

쿠바구딩주니어는 제가 배우가 훨씬 젊었을 때부터 연기력도 좋고, 사람도 착해보여서 호감으로 보던 사람이러 오히려 가타부타 이야기하기가 좀 어렵네요. 너무 주관이 섞일 것 같아서요. 이 작품에서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미스테리, 무서운 이야기, 공포물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 아호스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더운 한여름 날씨에 제격이지만, 사계절 언제 봐도 재밌는 것이 호러작품들인데 그 중에 탑으로 꼽을만한 시리즈입니다.

마지막 서커스 - 공포미드 아호스 S4E13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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