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라운 시즌 4 총정리 영드 리뷰 다이애나 황태자비

엘리자베스 여왕의 일대기를 심층적으로 다룬 영국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 1부터 감상하신 분들도 있으시고 시즌 4에 특히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등장인물로 출연한다고 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저도 예전에 다이애나 황태자비에 관한 다큐멘타리와 전기를 읽어보는 등 그녀에게 많은 관심이 있었답니다. 

사람 자체도 선하고 매력적이지만 너무나 화려하면서도 기구한 운명 때문에 호기심을 일으키기도 하는 인물이죠.

영국에서는 오히려 찰스 황태자와의 결혼 초기의 그녀가 서민적이고 친근하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명문가인 스펜서 가문의 딸이기도 하지만, 유치원 보조교사이기도 했던 그녀에게 그런 부분도 분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녀의 패션 감각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구요.

전세계적으로 아직도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세상을 떠난 것에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저도 그 중 한명이다보니 더 크라운 시즌 4 초반에 한창 젊음과 행복으로 빛났던 시절의 다이애나 황태자비를 연기한 앳된 배우 엠마 코린을 보니까 참 반갑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

하지만 역시 그녀를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게 느껴집니다.

그럼 이제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등장하는 영드 더 크라운 시즌 4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

 

목 차

1. 더 크라운 S4 줄거리

2. 더 크라운 S4 등장인물

3. 더 크라운 S4 에피소드 정보

※ 텍스트 펌 금지.

 

1. 더 크라운 S4 줄거리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애나 황태자비에 초점을 맞추고 보긴 합니다만 더 크라운은 기본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일대기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 좌측이 실제 엘리자베스 2세, 우측이 드라마 속 올리비아 콜먼.

 

시대의 흐름과 함께 흘러가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삶을 시기에 따라 각각 여러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구요.

더 크라운 시즌4는 1979~1990년 사이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주변인들의 삶을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이 시기에 발생한 왕실의 주요 사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거릿 대처 총리 집권

-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

- 황태자 부부의 호주와 뉴질랜드 순방

- 포클랜드 전쟁

- 마이클 파간의 버킹엄 궁전 침입

- 마운트 배튼 경의 장례식

 

2. 더 크라운 S4 등장인물

이번에는 더 크라운 시즌 4의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캐릭터 포스터가 넘 분위기 있게 잘 나와서 인물 사진은 포스터를 사용하겠습니다. ^^

포토 카드로 나왔으면 수집하고 싶은 재질이네요~

▲ 좌측부터 다이애나 황태자비, 엘리자베스 여왕, 마거릿 대처 총리. 영국인이 아닌 제가 봐도 굉장히 쟁쟁하게 느껴지는 라인업이네요. ^^

▲ 엘리자베스 여왕 (올리비아 콜먼)

영국 연방의 통치자로 그녀가 즉위한 후 무려 15명의 총리가 거쳐갔을 정도로 긴 재위기간을 자랑하는 왕입니다.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윈저.

재밌는 사실은 1953년 그녀의 즉위식에 당시 전쟁 중이던 우리나라에서도 국무총리를 대표로 사절단이 파견되었었다는 것입니다.

즉위식은 원래 왕족과 귀족들, 정치인들 등 영향력있는 인사들이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때 특별히 TV로 즉위식을 생중계하였다고 해요.

물론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결혼식도 TV로 생중계되어 수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역사적 이벤트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찰스 황태자는 성에 차지 않는 아들이었고, 며느리 다이애나비 또한 탐탁치 않은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젊은 며느리가 일찍 세상을 뜨고 찰스 황태자가 무려 손자를 볼 때까지도 즉위를 못할지는 과거에는 아무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 필립 공 (토비아스 멘지스)

필립 공도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던 분이죠.

사랑하는 엘리자베스 2세를 위해 그리스 왕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영국 왕족이 되며, 왕인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를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외가의 성인 바텐베르크를 영어로 번역한 마운트배튼을 성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내를 위해 포기한 것이 많지만 막상 아내는 단란한 가족과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기에는 너무나 바쁜 사람이었는데요.

수많은 여성들이 남편을 위해 해 온 희생을 그 역시 어느 정도는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왕족은 참 화려한 삶을 살지만 평범한 사랑을 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 다이애나 황태자비 (엠마 코린)

다이애나 프랜시스. 스펜서 백작 가문의 후손입니다. 영국과 스위스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녀가 찰스 황태자를 처음 만났을 때 찰스는 다이애나의 언니인 사라와 사귀던 상태였습니다. 문득 헨리 8세와 사랑, 악연으로 맺어졌던 불린가 자매가 떠오르네요.

찰스 황태자와는 1981년 결혼, 1996년에 이혼했으며,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의 어머니입니다.

이혼을 했다고 하여 그녀가 왕족 지위를 잃지는 않았는데요. 두 왕자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며, 전하라는 호칭은 빼고 웨일즈 공작 부인이라고 불렸었다고 합니다.

 

▲ 찰스 황태자 (조쉬 오코너)

찰스 황태자의 본래 모습에 비해 너무 미남 배우가 연기했다는 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찰스 황태자도 젊은 시절 다이애나의 사랑을 받았던 적이 있는 만큼, 추남은 아니었는데 다이애나 인생 망친 양아치로 각인되는 바람에 미운 털이 박혀서 실제보다는 더 못생겼다는 평을 듣는 것 같습니다...

더 크라운 시즌 4에서는 다이애나와 연애하던 시절의 스윗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역시나 그의 마음 속에는... 오래 전부터 사랑해 온 카밀라가 있었습니다.

다이애나가 어떤 인터뷰에서 "우리 결혼생활에는 두명이 아니라 세명이 있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혼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죠.

결국 그는 카밀라와 재혼을 하여 카밀라는 콘월 공작부인이 되는데요. 그녀는 찰스가 왕이 되더라도 왕비 직위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신념일까요, 여론을 의식해서일까요?

 

▲ 마거릿 대처 총리 (질리안 앤더슨)

철의 여인이라고 불렸던 마거릿 대처 총리입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법학과 화학을 전공했으며,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집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엑스파일의 스컬리로 유명한 질리안 앤더슨이 연기했어요.

만약 더빙판이 나온다면 당연히 스컬리 역을 맡았던 서혜정님이 하셔야겠죠?

참고로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은 소련 국방부 기관지에서 그녀를 비난한답시고 만든 말인데요. 본인도 이 별명을 마음에 들어하고 결국 많은 언론 매체에서 이 호칭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마거릿 공주 (헬레나 본햄카터)

 

▲ 앤 공주 (에린 도허티)

 

3. 더 크라운 S4 에피소드 정보

더 크라운 시즌 4는 2019년 8월에 촬영을 시작하여 2020년 3월에 촬영이 마무리되었구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통제가 시행되기 전에 작업이 끝이 나서 다행히 제 때 맞춰 넷플릭스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20년 11월 15일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이구요.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더 많은 영드에 대한 리뷰를 소개해드리니 관심있으신 분들 한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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