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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호러스토리 대망의 시즌4 결말을 보고 왔습니다.
평소 다른 에피소드들도 참 한편의 영화들처럼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시즌4 13화는 특히 파이널 에피소드인만큼 품격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마지막화에서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운명을 뛰어난 연기를 펼쳐 보여주었지만,
잘생김과 가장 끔찍한 괴물 역을 동시에 담당했던 댄디... 네... 예상했던 결말을 맞이해요... 그냥 멍청하고 이기적인 1차원적 싸이코패스로 끝날 수도 있었던 역할이었는데,
노년에 사랑했던 옛 친구를 만나서 하는 대화가 무척 짠하더라구요... 참 그 나이까지 연락이 닿은 것도 대단하고, 그럼에도 함께 하지 못한 운명도 참 슬프고...
그녀가 맞이한 엔딩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그 엔딩 뒤의 세계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귀여운 배우 조티 암지가 시즌 중간 하차해서 참 아쉬웠었는데, 다시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크레딧이 나올 때, 어쩌면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인생은 어차피 서커스와 같다. 각자 드라마를 펼치고 허무하게 무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거기에는 또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주행하지 않고 뛰엄뛰엄 미드를 보시는 분들에게도 마지막화는 강추합니다.
명배우 제시카 랭이 보여준 품격있는 연기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인형과 이야기하는 남자 - 아호스 S4E11 리뷰
평소 다른 에피소드들도 참 한편의 영화들처럼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시즌4 13화는 특히 파이널 에피소드인만큼 품격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마지막화에서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운명을 뛰어난 연기를 펼쳐 보여주었지만,
결말 에피소드의 중심이 된 인물들은 서커스 단장 엘사와 귀공자 살인마 댄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잘생김과 가장 끔찍한 괴물 역을 동시에 담당했던 댄디... 네... 예상했던 결말을 맞이해요... 그냥 멍청하고 이기적인 1차원적 싸이코패스로 끝날 수도 있었던 역할이었는데,
배우 핀 위트록(Finn Wittrock, 1984년생)이 끝까지 메소드 느낌의 연기를 잘해줘서 꽤 기억에 남는 빌런이 되었습니다.
서커스 단장 엘사... 그녀는 서커스단을 넘겨버린 후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었어요. 젊고 능력있는 매니저 남편, 부와 명성을 거머쥐었지만 결국 허무함의 덫에 걸리고 맙니다.
노년에 사랑했던 옛 친구를 만나서 하는 대화가 무척 짠하더라구요... 참 그 나이까지 연락이 닿은 것도 대단하고, 그럼에도 함께 하지 못한 운명도 참 슬프고...
그녀가 맞이한 엔딩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그 엔딩 뒤의 세계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귀여운 배우 조티 암지가 시즌 중간 하차해서 참 아쉬웠었는데, 다시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크레딧이 나올 때, 어쩌면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인생은 어차피 서커스와 같다. 각자 드라마를 펼치고 허무하게 무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거기에는 또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주행하지 않고 뛰엄뛰엄 미드를 보시는 분들에게도 마지막화는 강추합니다.
명배우 제시카 랭이 보여준 품격있는 연기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인형과 이야기하는 남자 - 아호스 S4E1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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