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5 방영 소식(http://mid114.tistory.com/235)과 4시즌 1화 리뷰(http://mid114.tistory.com/239)를 올렸었는데요.
잔인한 장면들도 나오기 때문에, 절대 아무한테나 추천할 수는 없는 드라마지만 무척 흡인력이 강하네요. 지금에야 2화 리뷰를 쓰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에피소드를 지루함 없이 감상했습니다. ^^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 2화의 한 장면. 댄디는 살인마 광대를 만난다.
특별히 무서운 장면은 손으로 가리든지 해서, 때때로 자체 편집 해가면서 봤어요. ㄷㄷ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한층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느낌이에요. 더위 탈출!
이런 이야기하니까 무서운 장면만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훈훈하고 아름다운 장면들도 있어요. 특히 서커스단이 생활하는 곳의 풍경이라든가, 단원들의 대화 장면 등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지 않았다면 안 봤을 거예요. ㅎㅎ
무섭거나 혐오스러운 장면 이미지 없이 작성한 리뷰이니, 마음 편하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 2화 프로모션 영상.
■ 줄거리
살인 용의자를 찾고 있는 경찰은 서커스단을 의심한다. 샴쌍둥이 중 닷은 의외의 재능을 뽐낸다. 힘센 사나이와 그의 부인은 일자리를 찾아 서커스단을 찾아온다. 부잣집 아들 댄디에게는 새로운 친구가 생긴다.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에 출연한 엠마 로버츠.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이며,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에반 피터스와 교제 중이다.
※ 일부 스포일러 있습니다.
■ 감상
1편보다 잔인함이 올라갔고, 줄거리는 좀더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었네요.
▲ '아들아, 너에게 줄 멋진 선물을 준비했단다.'
- 살인마 놀이친구?!!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웠던 장면은 부자 엄마가, 항상 지루하다고 불평하는 아들 댄디의 역성을 달래려고, 길거리에서 발견한 어릿광대 살인마를 데려와 '선물'이라며 한방에서 놀라고 하고 문 닫는 장면이었어요. 소름 쫙.... @_@
그리고 어릿광대 볼 때마다 '저 옷 누가 좀 세탁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ㅋ.ㅋ
- 편견이 초래하는 결과
배우들이 기예단 출신이 아닌 만큼, 직접 서커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노래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길래 좀 지루하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의외로 샴쌍둥이 중 닷의 목소리가 고와서 듣기가 좋았어요.
이 에피소드에서는 신체 기형이 있는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일어나는데요. 겉으로 드러나는 기형을 보게 되면 섬뜩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훨씬 더 무섭고 섬뜩한 것은 역시 사람들의 혐오와 편견, 극단적인 행동이네요.
- 다른 시즌은 얼마나 무서울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는 같은 출연진이 시즌마다 다른 이야기, 배경에, 다른 인물로 출연합니다. 무척 흥미로운 구성인데요.
배우들 연기가 워낙 좋아서 다른 시즌도 보고 싶긴 한데, 어느 정도 무서운지 몰라서 재밌게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시즌4는 어릿광대 나오는 장면들 빼고는, 시대 배경도 흥미롭고, 인권을 중요하게 내세운 스토리가 좋아서 잘 봤지만, 다른 시즌은 어떨런지...
만약 잘 볼 수 있으면 다른 시즌 리뷰도 올릴게요. ^^
※ 주의. 굉장히 징그러운 장면이 있다. 광대가 감금해 둔 아이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손으로 화면을 가려 자체 편집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관련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4 1화 리뷰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 조티 암지 출연
[관련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5 방영 예정 / 시즌별 배경과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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